아그파코리아가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그파코리아는 그간 국내시장에서 일반 엑스레이 필름 사업에만 주력하던 것에서 탈피, 점차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레이저 이메이저와 전산화 X레이 촬영장치(CR),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그파코리아는 기존 대리점을 통한 영업 외에 직영을 강화하기로 하고 레이저 이메이저 등 의료기기만을 취급하는 독자 조직을 신설, 내년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처럼 이 회사가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아그파 의료장비의 총판권을 갖고 있는 금산메디칼이 경쟁사에 비해 정보 수집과 마케팅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이메이션, 후지, 코닥보다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저 이메이저 등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 추세에 있는 데다 최근 성능이 뛰어난 신제품 (모델명 DRYSTAR 3000시리즈)을 출시, 마케팅을 강화하면 충분히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도 한 의료기기 사업 강화의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설치된 레이저 이메이저는 약 4백50대~5백대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이메이션 35%, 후지 25%, 코닥 23%, 아그파 12%, 기타 5%의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