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SCSI(소형 컴퓨터 시스템 인터페이스) 전문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세계 SCSI 어댑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아답텍사의 한국현지법인인 아답텍코리아(대표 조영덕)는 SCSI의 보급확대를 위해 29, 30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SCSI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인 「SCSI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답텍의 공식대리점 3개 업체와 다우기술, 유니텍전자, 창명시스템 등 13개 SCSI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SCSI전문 전시회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출시된 제품도 현재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아답텍 제품을 비롯해 하드디스크, CD롬 드라이브,스캐너 등 SCSI관련 주변기기 등으로 다양하다. 여기에다 차세대 저장장치인 CDR과 MOD, 집드라이브 등도 전시해 SCSI관련 제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시 부스 곳곳에 시연회장을 마련해 일반 PC에다 SCSI 어댑터를 채용해 데이터처리속도 차이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 추첨을 통해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전시중인 SCSI관련 제품들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CSI는 PC와 주변기기 간의 데이터 병목현상을 없애주는 시스템 인터페이스로 채널당 최대 7개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입출력 데이터 전송률을 초당 40MB까지 높여 고속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만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SCSI는 최근 PC환경이 멀티미디어로 급진전되면서 일반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멀티미디어 환경구축에 따른 데이터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PC와 주변기기간의 신속한 데이터처리가 필요하기 때문.
아답텍코리아의 조영덕 사장은 『현재 국내 PC사용자의 3% 수준에 머물고 있는 SCSI사용자 비율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10%대로 끌어 올릴 것』이라며 『고성능 PC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SCSI 보급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한다. 한편 아답텍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 SCSI 전문전시회를 미국과 일본처럼 국내에서도 정례화시켜 분기별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