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알파칩 호환진영 구축 나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일본, 미국, 영국 등 외국 중대형컴퓨터업체들에게 알파칩과 알파칩 기반의 주기판, 시스템 설계기술 수출을 통해 알파칩 호환진영 구축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28일 삼성전자는 美 디지탈의 지원을 받아 개발, 생산키로 한 알파칩의 수요확산을 위해서는 이 칩을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에 채택하는 호환기업체군의 형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외국 중대형컴퓨터업체에게 일파칩과 시스템 설계기술을 적극적으로 제공해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은 이의 일환으로 일본 워크스테이션 전문업체인 「비주얼테크놀러지」사에 4백66MHz급 알파칩과 이를 기반으로 주기판 및 워크스테이션제작 기술을 최근 제공했다. 비주얼테크놀러지사는 삼성전자의 알파칩을 기반으로한 워크스테이션을 최근 제작, 본격 시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미국 중소 워크스테이션 전문 제작업체인 「아스팬」, 「핀에클」 등 3∼4개 업체에게 알파칩과 워크스테이션 설계기술을 제공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영국의 워크스테이션 전문업체인 「컴퓨시스」사에 알파칩 및 시스템 설계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독단으로 알파칩을 기반으로한 중대형컴퓨터 사업을 이끌어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외국 중대형컴퓨터업체에게 알파칩과 시스템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제공, 호환기 업체군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추가로 3∼4개 외국업체와 협력 관계 구축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