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장용균)가 해외생산기지 확보차원에서 인데센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중국공장이 연간 6천만개 생산체제를 구축,중국 최대의 비디오카세트테이프 생산업체로 부상했다.
지난 90년 SKC가 인데센그룹과 중국 복건성에 합작설립한 「인데센후지앤마그네틱」사는 지난 6월 월 5백만장 규모로 생산라인 증설을 끝마치고 지난 한달동안 5백만개의 비디오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일 월생산 5백만개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인데센그룹의 유희증 총경리는 『SKC와 협력강화를 통해 연생산 6천만개,매출액 7억원(한화 7백억원)의 중국 최대업체로 도약했다』면서 『이는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부단의 노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합작공장은 저생산비용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생산량을 전량 일본과 미주지역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1천5백40만달러)보다 3배가량 늘어난 4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C는 지금까지 중국합작공장에 총 6백만달러를 투자,43.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데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내년부터 비디오테이프의 생산규모를 월 5백만개 수준에서 월 8백만개 규모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