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지리원 "수치지도 발전방안" 워크숍

국립지리원은 지난 10, 11일 양일간 용인시 소재 미래원에서 측량정보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가졌다. 차량항법장치(CNS), 지능형도로시스템(ITS), 도시정보시스템(UIS) 및 생활지리정보서비스 분야 등에서 날로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수치지도 공급을 총괄하는 국립지리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수치지도 수요범위 및 요구내용에 대한 조사, 대도시를 대상으로 修正圖化한 수치지도 활용계획안 등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국립지리원은 또 수요자 위주의 수치도 공급을 위해 향후 3년간 20억원을 투자한 수치지도 데이터 표준마련 및 DB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중 「정보시대를 대비한 수치지도 발전방안」이란 주제의 워크숍 및 토론의 핵심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

○∥이번 수치지도 발전방향 분야의 토론 참석자들은 수치지도의 개념에서부터 수요, 공급방식 및 수요자 조사요구, 현장에서 겪는 수치도의 축척 등에 대한 다양한 애로사항과 주문을 하면서 행사주체인 국립지리원측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지적하는 등 열기를 표출.

○∥국립지리원은 수치지도 개념과 관련, 수치지도들은 正위치 파일로 공급중이며 수요자(지자체) 요구에 따라 일부 구조화(토폴로지) 편집제품도 만들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 국립지리원측은 또 수치지도의 공급방식에 대해 『SDTS(Spatial Data Transfer Standard)로 스펙을 설정해 제공한다는 목표하에 데이터 공급표준을 마련중』이라고 밝히고 정위치편집 데이터와 DB를 합한 이른바 클리어데이터를 제공하는 쪽으로 수치지도 공급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전망.

○∥이번 小委의 토론분위기는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데이터 전송용 표준포맷인 SDTS를 받아들일 여건이 안되 있다는 국립지리원의 설명에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쪽으로 기운 느낌. 그러나 한 업체 관계자가 지적한 『수치지도 제작기관인 국립지리원이 공급자의 입장에서 자기 입장이 없는 것 같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아 좌중의 공감을 얻기도.

○∥국토개발연구원과 국립지리원은 각각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수치지도 수요조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혀 정부가 수치지도 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본격적 조사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 두 정부기관은 「수치지도의 수요증가 상황뿐만 아니라 수요층이 어느 정도까지의 정확도를 요구하는가도 조사할 계획」이라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으며 아울러 현장조사를 통해 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겠다고 약속.

○∥지난 94년 감사원이 UIS 구축용 수치지도의 축척을 당초 5백분의 1이 아닌 1천분의 1 수치지도에 기초해 만들도록 한 데 따른 불편이 있음을 지적하기도. 1천분의 1 지도로 UIS를 구축중 모 지자체 관계자는 지하시설물에 대한 DB를 모두 표현하기 어렵다며 대축척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해외의 경우를 예시하기도.

○∥이날 회의에서 수치해도와 전자해도에 대한 정의도 나왔는데 「수치지도는 종이해도를 전자화한 것, 전자해도는 애초부터 수치지도 사용목적으로 이를 위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 것」으로 간단히 결말. 또 『수치지도 범위에 라스터데이터도 포함되느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지리원측은 『전국을 대상으로 한 라스터데이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벡터뿐만 아니라 라스터데이터도 국립지리원이 저작권을 갖는 수치지도 범위에 포함된다』고 요약.

○∥국립지리원은 수요자 중심의 수치지도 공급을 위해 곧 제작자, 학계, 업계를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신기술동향 등을 고려한 수치도 제작지침 변경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언급. 이와 관련, 국립지리원은 내년 상반기중 지도제작 지침 변경과 측량법 시행규칙 개정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수치지도 작업 및 유통과 관련한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

<정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