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미디어(대표 최옥현)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각급 학교의 교육정보화에 발맞춰 탄생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이다.
지난 달 설립된 이 회사는 교육현장과 밀접한 소프트웨어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문형비디오(VOD) 전용 CD롬 타이틀인 「인터액티브 넷 잉글리쉬」를 출시했다.
이 타이틀은 네트워크망이 구축된 멀티미디어 교실에서 총 60명의 학생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등 예산문제로 소프트웨어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현장에 부합된 제품이다. 특히 에듀미디어는 수업시간표와 과제 등을 담고 있는 별도의 교사지침서를 함께 제공하는 등 일선교사들의 교육방법을 돕고 있다.
에듀미디어가 이처럼 교육정보화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최옥현 사장(33세)의 남다른지론 때문.
최 사장은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졸업후에도 실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등 멀티미디어분야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지난 93년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에서 참가업체의 부스를 설계해주면서 소프트웨어업체와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94년 어학 교육용 타이틀 전문개발업체인 서일시스템의 멀티미디어사업부장을 맡으면서 이 분야에 발을 담그게 됐다. 최 사장은 『교육용 소프트웨어사업을 펼치다 보니까 학교시장이 가장 큰 영업대상으로 여겨졌습니다.교육정보화사업이 하드웨어 위주로 이루어졌고 교육현장에 밀접한 소프트웨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하드웨어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만 개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라고 회사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에듀미디어가 추구하는 사업방향은 인쇄물세대와 멀티미디어세대를 연결해 주는 중간역할을 담당하는 것. 시중에 수많은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대부분 교육적 가치보다는 멀미티미어 요소만을 강조해 일선 교사가 이를 학교현장에 적용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최 사장의 생각이다. 최 사장은 이같은 점을 감안, 직원을 그래픽 디자이너,프로그래머,기획, 영업담당자 등 총 5명으로 최소화하고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교육관계자를 대거 참가시킬 예정이다.
에듀미디어는 다음달부터 PC용 게임개발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인터넷서비스사업에도 참여키로하는 등 멀티미디어 컨텐트 개발업체를 꿈꾸고 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