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회장.사장단 인사

대우그룹은 8일 윤영석 그룹총괄 회장을 비롯, 24명의 최고경영진을 해외 지역본사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총 39명의 회장 및 사장단에 대한 정례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21개 지역에 해외본사를 설립하는 한편 그동안 실시해온 부문별 회장제를 폐지했다. 특히 회장 및 사장단 인사에 이어 실시될 임원 인사에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임원의 승진을 원칙적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윤영석 그룹 총괄회장을 미국 지역본사 사장으로, 이경훈 ㈜대우 미국법인 회장을 중국지역 본사 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또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프랑스지역본사 사장, 박성규 대우통신 회장은 모로코지역본사 총괄사장으로 각각 발령하는 등 최고 경영진 24명을 해외본사에 전진 배치시켰다.

대우는 이와 함께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한 국내 조직활성화를 위해 전주범 대우전자 상무를 대우전자 사장으로 전격 발탁했으며 배길훈 대우기전공업 부사장을 대우기전공업 사장으로, 김영남 대우전자 고문을 오리온전기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강병호 ㈜대우무역부문 사장은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양재신 대우자동차 사장은 대우정밀 사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대우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최고경영진을 대거 해외지역본사 사장으로 발령,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위해 실무전진 배치시킨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외 조직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대우는 내년부터 해외지역본사제를 도입, 폴란드와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미얀마, 카자흐스탄, 미국, 일본, 프랑스, 인도, 모로코 등 21개국에 지역본사를 설립해 나가기로 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