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게임 해외에 첫 수출

국산 네트워크게임이 해외에 첫 수출된다.

애플웨어(대표 이은동)는 올 초 개발한 온라인 머그 게임 「머그 삼국지」를 일본 통신서비스업체인 니프트사에 수출키로 하고 오는 25일 이전에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애플웨어측은 『계약내용은 니프트사가 일본내에서 서비스 이용료의 15%를 일괄 지급하고, 단품으로 판매하는 지원 애뮬레이터 CD롬 타이틀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어 번역과 시스템 변경작업을 위한 일체의 비용도 니프트사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산 네트워크 게임으로는 첫 수출사례인데다 수출조건도 통상 서비스 이용료 10% 안팎인 기존 네트워크 게임의 국제거래 조건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국산 네트워크 게임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머그 삼국지」는 니프트사가 운영중인 「니프트서버」라는 통신서비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에 소개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인터넷 및 PC통신망을 통해 양국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며 향후 중국까지 연결, 한, 중, 일 3국 사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3국에 「머그 삼국지」 게임망이 개통될 경우, 게임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3국간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웨어는 니프트사로부터 「머그 삼국지」 후속작과 일본내에서 흥행중인 2∼3개 PC용 게임에 대해서도 온라인 머그게임으로 개발해 줄 것을 의뢰받은 상태이다.

애플웨어측은 『니프트사가 3개월 전부터 「머그 삼국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을 3차례 방문, 면밀한 제품분석을 실시하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월 3억여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동 사장은 『네트워크 게임은 텍스트 위주의 온라인 머그게임에서 그래픽이 대폭 가미된 온라인 머그게임으로 전환되고 있고 이 시장은 외국보다는 오히려 국내에서 상당히 활성화돼 있어 해외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머그 삼국지」는 일본 고에이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를 바탕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제작된 네트워크 게임으로 지난 6월부터 인포샵, 하이텔, 아이네트, 인터넷(www.applware.com) 등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