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3년에 개교한 아주대학교는 정보화교육에 있어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학부제와 그에 따른 학사개혁, 대학행정 개혁으로 요약되는 교육개혁을 비롯,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다른 대학과는 두드러지는 차별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캠퍼스 정보화를 목표로 지난 3월 구축한 종합정보시스템은 앞으로 전개될 다양한 교육개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본환경으로 정보화 대학을 지향하는 이 대학의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AIMS(Ajou Innovation Management 2000) 프로젝트」라는 이 학교 종합정보시스템의 특징은 시스템 자체가 캠퍼스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각 부문별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보 공유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주대는 이 시스템에 고객 만족 개념을 도입, 실제 이 시스템을 사용할 학생과 교수들의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같은 취지로 가장 먼저 개발된 취업정보시스템은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인터넷을 통한 원격지 입시원서 접수는 국가 정보화 정책까지 실현해보인 커다란 성과로 평가된다.
실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이 완료된 지난 3월 전후를 비교해보면 학생교육과 서비스는 물론 행정업무에까지도 효율성과 파격이 가미된 것을 알 수 있다.
학생 교육 측면에서는 재택수강신청이 가능해진 한편 위성교육 강좌가 개설됐으며 증명서 발급도 1분 안에 가능하게 됐다.
신입생이 학교에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기본적인 인적사항에서부터 신상관련 정보, 휴, 복학정보, 재입학 관련 정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적업무도 전자처리로 이뤄진다.
응시 지원자들이 지방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수험번호와 수험표가 자동발급되고 실시간으로 지원경쟁률까지 알 수 있도록 한 입시전형 전산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시도돼 전국가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교수들의 연구 및 지도면에서는 교수가 연구실에서 직접 성적을 입력하고 수강지도를 할 수 있도록 효율성이 강화됐다.
학생들의 상담 신청이나 성적 열람도 교수가 제시한 시간에 맞게 학생들이 직접 터치스크린으로 예약, 확인토록 함으로써 상호 연락에 수반되는 불필요한 인력낭비도 줄일 수 있다.
행정시스템은 유사한 업무를 단위시스템별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축적된 자료를 이용, 의사결정지원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아주대는 이같은 종합정보시스템을 토대로 오는 2000년까지를 학교 발전을 위한 정착기로 설정했다. 2000년 이후는 정보화와 국제화를 모토로 학교 발전의 확산기로 잡고 있다. 처음 도입기에 심었던 묘목이 관목으로 성장하고 마침내 울창한 숲을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