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단말기 업체들이 휴대전화, PCS, 무선호출기등 각종 이동통신 단말기의 고기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다 경박단소화까지 동시에 추구하면서 커넥터의 협피치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이동전화기 업체들은 올해부터 개발하는 신모델에는 전부 0.5㎜ 협피치 커넥터를 채용할 방침인데다 가능하면 0.5㎜ 미만의 협피치 제품도 사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동전화용 커넥터시장은 0.8㎜가 완전히 사라지고 0.5㎜미만의 협피치 커넥터로 완전히 대체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6년말부터 CDMA 휴대전화와 PCS에 사용되는 커넥터를 0.8㎜에서 0.5㎜로 바꾸었으며 현대전자도 지난해 초부터 생산 전 모델에 0.8㎜ 대신 0.5㎜ 협피치 커넥터를 채용하고 있다.LG정보통신도 지난해 초부터 0.8미리 커넥터를 사용하던 단말기를 0.5㎜ 협피치 커넥터를 채용한 제품으로 대체했다.
또한 고속페이저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선호출기에서도 커넥터의 협피치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은 기존의 폭삭방식의 페어저에는 대부분 1.27㎜ 커넥터를 채용해왔으나 플렉스방식의 고속페이저에는 일제히 0.8㎜ 협피치 커넥터를 이용하고 있다.
고속페이저의 생산량은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이미 서비스업체들이 교환기, 중계기등 설비를 도입해놓았기 때문에 올해부터 고속페이저의 생산이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무선호출기용 커넥터 시장의 주력제품은 1.27㎜에서 0.8㎜로 빠른 속도로 바뀔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