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치아신경管 길이 측정용 진단장비 개발

「신경치료」라고 불리는 根管(치아신경관) 치료때 신경관의 길이를 정확히 측정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진단장비가 국내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의료원 의용공학과 김덕원 교수와 치대보존과학 이승종 교수팀은 한국과학재단의 연구비지원을 받아 신경관의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전압차 자동보정기능을 가진 주파수 의존형 근관장 측정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신경관 길이는 방사선 사진과 전자측정기를 통해 측정해 왔으나 방사선에 노출되는 문제점 외에도 굴곡이 심한 신경관을 2차원 영상으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김, 이 교수팀은 이 장비를 통해 치아를 이용한 모의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90∼1백%까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상품화에 성공하면 일제 수입제품보다 훨씬 싼값에 공급할 수 있어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신경치료시 신경관의 길이가 잘못 측정되면 여러번에 걸쳐 재측정을 해야 할 뿐 아니라 통증이 재발해 환자들의 고통이 컸으나 이 측정기를 활용하면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제품화되면 그동안 신경관 길이 측정을 위해 거의 모든 측정기를 일본의 수입품에 의존해 오던 것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