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까지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이나 PC통신으로 영어나 일어 등을 배우는 사이버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용영어연구원(원장 김금복)이 PC통신과 인터넷(http://www.x-zone.co.kr/ktimes)을 통해 제공하는 「오늘의 뉴스 영어특강」의 경우 지난해말 7천여명이던 이용자가 최근에는 1만명 정도로 늘어났다. 이 정보는 영자신문에 게재된 뉴스를 중심으로 발음과 내용을 해설해주는 서비스. 실용영어연구원은 최근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유니텔에 영어방송을 해설하는 「오늘의 아리랑 뉴스 청취특강(go arirangns)」을 새로 개설했다.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가 지난 3월 개설한 「박진우의 사이버 AFKN(http://www.shinbiro.com/@afkn)」 역시 하루 이용자가 3~4천명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직 영어강사인 박진우씨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내용을 갱신하는 이 서비스는 AFKN과 CNN 뉴스청취와 원문독해 등 다양한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
시사영어사도 인터넷상에 「YBM 사이버어학연구소(http://www.shinbiro.com/sisa/)」를 설치하고 뉴스 리뷰, 비즈니스 영어, 영어회화와 토익 등 다양한 어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사영어사는 가산전자와 공동으로 생활영어와 토익 실전문제, 정답해설 등을 담은 학습지를 전자우편을 통해 매일 우송해주는 서비스(http://www.castmail.co.kr/)를 개시, 현재 5천여명의 회원을 유치했다.
이처럼 온라인 어학강좌가 인기를 끌자 LG인터넷은 최근 다양한 어학 강좌를 한데 묶어 놓은 「사이버학원(go lang)」을 개설했다. 이 서비스에서는 TOEIC 집중 학습강좌인 「홍익 인터넷토익(go htoeic)」, 영어뉴스와 영자신문을 중점 학습하는 「뉴스 영어특강(go ktimes)」, 인터넷 서핑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인터넷 영어(go ineng)」 등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영어 학습 매거진인 「영어마을(go eninfo)」, 온라인 일어학습매거진 「일어마을(go jainfo)」, 어휘학습을 전문으로 하는 「크로스 워드퍼즐(go crossworld)」 등도 마련돼 있다.
LG인터넷은 앞으로 이같은 원격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어학강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학원이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어학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 비싼 강사료와 교통비를 들일 필요없이 언제 어디서나 통신에만 접속하면 원하는 강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IMF 한파를 맞아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좋은 기회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환경이 일반화됨에 따라 음성과 동화상까지 겸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사이버어학원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리얼플레이어나 MP3 플레이어 등을 이용하면 쉽게 발음이나 어휘연습 등이 가능하다. 또 매일매일 다른 내용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로 학원에 다니는 것처럼 계획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PC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어 학습 수요의 증가와 IMF 한파로 인한 알뜰 학습바람, 온라인 인구 급증 등 사이버 어학원 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온라인의 쌍방향성을 적극 활용하면 실제 학원보다 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며 사이버학원의 밝은 미래를 점쳤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