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해규)은 최근 미국의 세계적인 헬기 제조업체인 벨(Bell)社로부터 미화 3억달러 규모의 「SB 427」헬기 동체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013년까지 벨社의 캐나다 생산법인에 SB427헬기 동체 7백40대 분량을 공급하게 되는 삼성항공은 올 연말까지 준비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경남 사천 공장에서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헬기 한 기종의 동체 전체를 생산해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B 427헬기는 삼성항공과 벨社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8인승 쌍발 헬기로 지난해 11월 시제기 제작을 완료하고 현재 美 캘리포니아에서 시험 비행중인데, 올 연말 미 FAA(연방공화국)인증을 획득해 내년초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대당 가격은 약 2백만달러이다.
삼성항공은 벨社에 헬기 동체를 공급하는것 외에 국내와 중국 시장 등에 판매할 4백60대의 SB427헬기 완제기를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며 이 사업의 생산과 국내외 판매를 통해 총 15억달러의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항공은 또 이번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캐나다 수출입은행과 SB427헬기 생산에 필요한 치공구제작비 등 2천만달러 규모의 자금차입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社는 AH1공격헬기, UH1H 수송헬기를 개발, 생산하면서 세계 헬기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