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폐기물 제1종 및 환경마크 품목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최근 국내 PC 보급대수가 1천만대를 넘어서 PC 폐기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PC의 재활용을 촉진한다는 방침 아래 PC를 폐기물 제1종으로 지정키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으며, 환경부의 환경마크 관련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환경마크협회(회장 이연숙)도 PC의 재활용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PC를 환경마크 품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PC가 폐기물 제1종으로 지정되면 PC의 재활용 촉진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환경마크제 도입으로 향후 환경친화 품목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한 부처사업」의 일환으로 PC를 자동차·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 5개 품목에 이어 폐기물 제1종 품목으로 지정키로 하고 최근 실무팀을 구성해 타당성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달부터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우선 국내의 주요 환경사업 및 추진여부를 심사하는 환경보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PC폐기물 제1종 지정문제를 올하반기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이 안이 환경보전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관련부처 및 PC제조업체와 협의, 구체적인 입안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또 PC가 폐기물 제1종으로 지정된 이후에 기존 가전제품처럼 폐기물예치금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마크협회는 이와 별도로 PC를 환경마크 품목으로 지정한다는 방침 아래 환경마크 부여를 위한 다양한 기준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기준안 마련이 완료되는 대로 이를 환경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향후 환경마크협회의 보고내용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관보를 통해 이를 고시하고 PC의 환경마크 품목지정을 완료하게 된다.
환경부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간 1백만대 규모가 폐기되고 있는 PC는 최근 보급대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폐기물량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특히 PC에는 납 등 유독성 물질은 물론 금·은 등 귀금속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폐기 및 재활용의 법적 근거가 절실한 품목』이라고 밝혔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