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테이프업계,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

 굴지의 공테이프업체인 SKC·새한미디어가 연말을 앞두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와 새한미디어는 조직슬림화를 통한 경영 합리화를 위해 인원감축 및 분사, 일부 사업부 매각을 통한 해외자본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C(대표 장용균)는 그룹의 독립경영 방침 천명에 따른 조직 슬림화 작업의 일환으로 인원감축 및 소사장제 도입 등 군살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전체 인원 2천5백여명 가운데 중간관리급을 포함한 20∼30%의 인원을 감축하고 중복 부서의 업무를 통폐합, 일부 조직을 축소키로 했다.

 특히 영상·게임 유통사업팀인 SK플라자를 자회사로 독립, 소사장제로 운영하며 해외 자본유치를 위해 가공필름사업부의 해외매각을 적극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관리직과 중복업무조직의 슬림화로 약 25%의 인원을 감축한다는 게 본사의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약 1백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한미디어(대표 김성재)도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에 앞서 대대적인 다운사이징을 추진중이다. 전체 1천5백여명의 인원 가운데 20%를 감축하고 분사를 통한 조직재편을 모색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주력인 미디어사업과 무관한 품목은 모두 분사 또는 슬림화한다는 방침 아래 경영합리화를 모색하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