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서버 시장 쑥쑥 큰다

 공개운용체계(OS)인 리눅스를 탑재한 서버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리눅스서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코리아·웹데이터뱅크·자이온시스템즈·유릭스텔레콤 등 최근 리눅스서버 공급업체들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웹·메일·파일서버 등의 용도로 관공서 및 기업체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어 윈도NT·유닉스 등 OS를 기반으로 한 기존 서버공급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일부 관공서 및 기업체들은 리눅스서버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리눅스의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리눅스코리아(대표 한동훈)는 자사 리눅스서버인 「넷스피리트1000」을 삼성전자·한겨레신문 등에 공급한 데 이어 최근 리눅스서버 신제품인 「넷스피리트3000」을 조선인터넷TV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리눅스코리아는 특히 삼성전자의 파일서버시스템 및 한겨레신문의 인쇄출력 업무용으로 채택된 「넷스피리트1000」의 경우 기업체 기간업무에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조선인터넷TV가 사용할 「넷스피리트3000」은 여러대의 서버가 클러스트로 연결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리눅스코리아가 지금까지 서버를 공급한 곳은 50여 군데에 이른다.

 올해 초부터 리눅스서버를 이용한 전용서버 호스팅사업에 나선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는 지금까지 100여 업체에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최근 가입업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웹데이터뱅크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곳은 재정경제부(http://www.mofe.go.kr)를 비롯해 MP3파일 제공서비스로 유명한 MP3­2000(http://mp3­2000.com), 삼성투자신탁(http://www.sits.samsung.co.kr), 인터넷 공동구매 및 벤치마킹 테스트 사이트인 K벤치(http://www.kbench.com) 등이다.

 자이온시스템즈(대표 한병길)는 리눅스를 이용한 병렬처리용 컴퓨터 4종을 개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자이온시스템즈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삼성 알파칩 세트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병렬로 연결한 「레드스타트」 및 「자이온1000/2000/8000」 등의 제품을 개발해 현재 정보통신대학원·삼진텔레콤·ETRI 등에 공급했으며 연말에는 미국·일본 등지로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유릭스텔레콤(대표 김용필)은 기존 리눅스서버와 달리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활용한 음성응답시스템(ARS)용 서버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을 개발,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