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중구)이 세계 3대 엔진제작업체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미국 GE사는 전세계 300여개 엔진 부품 공급업체 가운데 올해 최우수업체로 모두 15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삼성항공 등 7개 업체가 2년 연속 최우수업체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는 외국업체로는 지난해 선정된 이스라엘 블레이드 테크놀로지사가 올해 탈락돼 삼성항공만이 유일한 업체가 됐다.
그동안 GE사는 100만개 부품중 4∼6개 정도의 불량률이 나오는 「6시그마운동」을 통해 협력업체의 품질·생산성·기술력·납기 등을 평가했으며 삼성항공의 품질수준은 4.3시그마 수준으로 미국내 평균업체 수준인 3.0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삼성항공은 이미 올 상반기중 미국 GE·P&W로부터 9000만달러 규모의 엔진 부품을 수주했고 협상중인 공급 규모가 2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올 한해에만 2억달러 수주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이같은 품질 능력을 기반으로 GE사는 물론 얼라이드시그널, 롤스로이스, MTU, 볼보 등 유럽업체와도 활발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항공측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항공기 엔진부품뿐 아니라 산업용 가스터빈 엔진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92년에 설립된 GE사는 항공기·방송·가전·운송 사업 분야가 주력인 다국적 기업으로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만 지난해 매출 103억달러, 순익 18억달러를 달성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