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 테마여행> 재미있는 과학사이트

 인터넷 가상공간에서도 최근 과학을 주제로 한 이벤트가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한국과학문화재단」(www.science.or.kr)이 「20세기 10대 과학사건」을 뽑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행사를 개최,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네티즌이면 누구나 홈페이지에 들어가 과학문화재단에서 미리 후보로 선정한 100개 과학사건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고 그 가운데 10개를 선택하면 된다. 16일 현재 1023명이 투표한 가운데 「월드와이드웹의 탄생」이 530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복제양 돌리 탄생」(406표)과 「라이트형제 최초의 비행」(367표)이 추격하고 있다.

 또 4∼10위는 △아폴로 우주선 달 착륙 △아이슈타인 상대성 이론 제창 △텔레비전 개발 △페니실린 발견 △혈액형 발견 △DNA 구조 규명 △시험관 아기 탄생 등이 올라와 있다. 투표는 이달말까지 계속되며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인류 역사상 100대 과학사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외국 사이트를 찾으면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화학과 교수인 샤카시리 씨가 운영하고 있는 「과학은 즐거워」(scifun.chem.wisc.edu/scifun.html)」에는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실험실」이 별도로 짜여져 있다. 이 실험실에서는 물의 굴절원리, 알루미늄 캔을 이용한 공기 압력 측정법, 파란 하늘과 붉은 노을의 원리 등을 실험하면서 관찰하도록 꾸며놓았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사이트(spaceflight.nasa.gov/sitemap/index.html)를 찾으면 우주의 뉴스와 역사, 화성탐사, 우주교육 활용자료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흘 동안의 우주여행을 끝내고 지구로 귀환한 미국 존 글렌 상원의원 등 7명의 디스커버리호 승무원들이 우주공간에서 이용한 컴퓨터가 다름 아닌 노트북PC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잡지인 「포퓰러 사이언스」(www.popularscience.com/)는 최근호에서 「과학기술 사이트 50선」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중에는 이미 우리 귀에 익숙한 「CNET」(www.cnet.com)이 컴퓨터 분야의 최우수 사이트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텔레비전, 냉장고, 건전지와 같이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보는 생활용품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How Stuff Works」(www.howstuffworks.com)와 사이버 비행 박물관에 해당하는 「Historic Wings」(www.historicwings.com) 등도 각각 첨단 기술분야 우수 사이트로 선정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