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스루업계, 위탁 통신판매.쇼핑몰 개척 등 유통 다각화

 판매용 비디오(셀스루)업체들이 대형 할인점 등 유통점 중심의 판매망에서 벗어나 인터넷 쇼핑몰 등 사이버마켓 쪽으로 판매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셀스루·영상프라자·성일미디어 등 판매용 비디오업체들은 백화점·대형 할인점 등 기존 유통망 위주의 판매전략에서 탈피해 통신회사 위탁판매, 인터넷 쇼핑몰 개척 등 사이버마켓에 대한 사업비중을 높이고 있다.

 우일셀스루(대표 김인식)는 인터넷쇼핑몰 전문업체인 인터나루와 판매계약을 맺고 인터넷 사이버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디지틀조선·사이버벨리 등과 제휴, 사이버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통신판매업체와도 접촉을 시도하는 등 판매망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일은 사이버 판매망을 통해 이 부문에서만 약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아래 시리즈물 등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영상프라자(대표 오병노)는 지난달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www.vid.co.kr)를 통해 셀스루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하루 평균 100여건 이상의 접속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홈페이지는 판매상품과 가격, 제품 특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영상프라자는 이에 따라 현재의 홈페이지를 인터넷 극장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이버 마켓 확보를 위한 투자액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일미디어(대표 김태양)와 대맥ENI(대표 최준원)도 자사 홈페이지를 개설해 PC통신업체인 유니텔 등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으며, 뱅크미디어(대표 최흥규)와 새한멀티미디어(대표 이인화)도 사이버마켓에 대한 판매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새한멀티미디어는 백화점 위주의 판매방식에서 탈피, BC카드 등 신용카드사와의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등 통신판매와 사이버 마켓에 대한 판매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셀스루 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등 사이버 마켓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경우 소비자들은 중간 유통 마진없이 값싼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유통사들은 값싼 제품을 많이 판매할 수 있게 돼 서로간에 이익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장점에 따라 비디오 등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상품은 사이버 마켓에서 최대의 「비트상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