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인터넷 사용이 크게 늘어 머지않아 남성 우위의 인터넷 시대가 끝날 전망이다.
23일 미국 시애틀 소재 온라인 광고자료 조사업체인 에이디렐러번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100개 주요 사이트의 방문자를 조사한 결과 48%가 여성으로 98년 4분기의 43%보다 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이 「women.com」과 같은 여성전용 사이트 외에 온라인 소매점과 같은 거의 모든 분야의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쇼핑몰의 경우 이용자의 75%가 여성으로 온라인쇼핑의 주고객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됐다.
마크 라이언 미디어조사 책임자는 『남성이 인터넷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전통적 사고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여성들은 실제 구매를 위해 인터넷 쇼핑을 하는 반면 남성들은 콘텐츠 중심의 사이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여성은 「Toysrus.com」 「Etoys.com」 「IVillage.com」 「Women.com」 「Coolsavings.com」 「KBkids.com」 등과 같은 장난감·건강·소매점·할인쿠퐁 제공 사이트를 선호한 반면 남성은 「CNET.com」 「ZDNet.com」 「ESPN.com」 「WindowsMedia.com」 「Broadcast.com」 등의 기술·금융 정보, 스포츠, 뉴스 사이트를 주로 방문했다.
에이디렐러번스의 찰스 부치월터 부사장은 광고주들이 이런 조사결과를 활용, 여성에게 호소할 수 있는 광고물을 인터넷에 많이 게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권고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