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박영일)은 중국 북경 중관촌 해룡대하빌딩에 중국IT비즈니스지원센터(센터장 전병덕 전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부장)를 설치하고 19일 현지에서 개소식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중국센터는 해룡대하빌딩 12층에 총 245평을 임대, 설치되었으며 입주업체 사무실 17개, 회의실 3개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에는 선발된 한글과컴퓨터·쓰리알소프트·레떼컴 등 SW 및 인터넷 분야의 중견 벤처기업 17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또한 중국센터에는 비즈니스지원실이 설치되어 북경에 단기출장하는 한국 IT업체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PC·복사기·팩스 등 각종 사무용품과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입주기업들 중 한글과컴퓨터는 연변과학기술대학과 산학제휴협정을 체결하고 한컴의 솔루션 공동개발 및 현지화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레떼컴(대표 김경익)은 중국 광고회사 및 ISP 업체와 합작으로 북경에 「러띠신객」이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하는 등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향후 북경 IT비즈니스지원센터가 국내IT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실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IT비즈니스지원센터는 그동안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있어 주요 애로요인으로 지적돼 온 △현지 법률·회계 컨설팅 △시장 정보제공 △사업파트너 확보 및 유통망 확보지원 △제품 홍보 등을 위한 전시회 등 참가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한중 양국간 IT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현지 창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