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위성방송사업자 허가추천과 관련해 한국통신, DSM, 일진 등 경영주도사를 희망하는 3개 사업자가 원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원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방송위원회의 조정작업에 전적으로 협조 △상호간에 3개 주도사의 존재 인정 △조정작업 협상대표 선정 등 4개항이다.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는 『경영주도사를 희망하는 3개 사업자들이 현실적으로 3개 주도사의 존재를 상호인정하고 방송위원회의 조정작업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합의함으로써 「타결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DSM은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을, 일진은 허진규 회장을 대표자로 각각 선정하고 원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반면 한국통신은 내부사정으로 대표자 선정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로 방송위는 이른 시일내에 대표자를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향후 방송위원회는 한국통신이 협상대표를 선정하는 즉시 3개 경영주도사가 선정한 대표자들을 상대로 단일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기본원칙에 따라 세부사항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지난 6월 19일 위성방송 허가관련 세부추진방안을 발표한 직후 경영주도 희망사를 비롯해 수신기제조업체, 콘텐츠 사업자, 지상파 사업자,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개최했으며 최근 원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