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도 정상인들처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의사소통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용 대화시스템이 한일 공동연구방식으로 개발된다.
위덕대 정보통신공학과 김태수 교수팀은 최근 일본 우정성 통신종합연구소와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의 대화를 지원하는 시스템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시스템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 교수팀과 일본 우정성은 지난 1년간 각각 연구해 왔으며 연구성과가 축적됨에 따라 공동연구 협약서를 정식으로 체결했다.
청각장애인용 대화장치개발은 국내에서는 미진한 상태나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전세계 학계에 획기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공동연구 협약 체결로 개발될 시작품의 지적재산권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소유, 상대방의 시작품을 로열티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컴퓨터의 고급언어와 하드웨어를 이용해 청각장애인의 수화를 음성으로 합성하고 일반인의 음성을 수화로 생성시켜 양방간 대화를 소통시키는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