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다단계 판매업체인 한국암웨이(대표 데이비스 어서리)가 가전제품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가전유통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가전유통사업을 추진해 온 한국암웨이는 9월 현재 약 8개인 가전 품목을 올해 말까지 13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판매 물량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암웨이는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과 제휴해 암웨이 전용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현재 정수기, 김치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인덕션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미니컴포넌트, 세탁기, 소형가전제품 등의 제품군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 회사가 가전제품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가전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실제로 한국암웨이 가전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약 10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46억7000만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암웨이는 세제, 화장품, 영양식품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온 업체로 회원수가 40만∼50만명인 네트워크 형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아직 다단계를 통한 가전제품 판매는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암웨이의 가전유통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다른 다단계업체들의 가전시장 진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