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 및 관련단체가 발벗고 나섰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자거래(CALS/EC)협의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의 단체관계자들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EC기술인력 및 IT네트워크 양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동협의체를 구성, 인력육성 및 지원업무를 강력 추진키로 했다.
EC기술인력양성협의회(가칭)라는 이름으로 이달말까지 구성될 협의체는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하게 되며 부분적으로 이뤄져온 EC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체계화함으로써 인력양성 및 공급체계의 일원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통부와 각 단체들은 향후 EC전문인력 육성사업을 벌이는데 있어 각 기관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특화된 부문을 책임지기로 하고 역할분담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정통부는 EC인력양성 정부정책 및 지원역할을 총괄하고 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인터넷정보센터 등 각 단체들은 다음달부터 단체 성격에 맞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자격인증,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적극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와 단체들은 또 대학 등 정규교육기관의 EC관련 학과 증·개설을 적극 지원하고 민간기업이 EC관련 인력양성프로그램이나 훈련과정을 개설할 때는 가능한 최대범위의 제도,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인력뿐 아니라 초·중급의 기반인력 양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EC관련 민간자격증 제도를 활성화하고 자격취득자에 대한 활용방안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