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해외 배급사업 활기

인터넷을 통해 국산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를 일본에 판매하는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배급 사업이 대규모로 추진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한국통신, 일본의 NTT 등과 제휴해 국산 온라인 게임을 일본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며 한국게임종합지원센터는 홍콩의 정보통신그룹 PCCW 등과 국산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일본에 판매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12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들이 벌이는 사업은 일본과 한국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설치, 인터넷을 통해 일본내 PC방 등에 국산 온라인 게임 등을 공급하는 것으로 국산 디지털 콘텐츠의 일본진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는 잘레코·홍콩텔레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일본의 PCCW사와 온라인 게임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양사는 △게임종합지원센터의 중재하에 한국온라인게임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온라인게임컨소시엄과 PCCW는 일본내에 온라인 게임배급을 위한 현지법인(가칭 콘텐츠라이선스)를 공동 설립하며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는 콘텐츠라이선스를 통해 각사의 온라인 콘텐츠를 공급함과 동시에 △PCCW는 계열사인 잘레코·홍콩텔레컴 등을 통해 일본내에서 PC방·인터넷데이터센터(IDC)·통신망을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게임지원센터는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온라인게임컨소시엄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중이며 늦어도 11월 안에 10개사 정도의 컨소시엄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게임종합센터의 김동현 소장은 『늦어도 연내에 콘텐츠라이선스회사를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며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며 『PCCW사는 한국 게임업체에 대한 지분 또는 프로젝트 투자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종합지원센터는 문화산업지원센터의 동경사무소를 조속히 설립해 PCCW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MP3P 음악 파일 등 문화 콘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통신이 목동IDC와 일본 동경에 있는 NTT의 IDC를 상호 연동해 사용키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IDC 네트워크를 통해 국산 온라인 게임 등을 일본내에 배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