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서버호스팅 시설을 자랑해온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 이달들어 두번째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30일 KIDC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서울 논현동 소재 KIDC 2층 전산실내 무정전전원장치(UPS)의 듀얼 출력스위치가 동시에 고장을 일으켜 5시 10분까지 약 15분동안 입주 고객사의 서버가 다운됐다. 이 때문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네이버컴·겟모어증권·인터넷제국 등 2층 입주사 사이트를 이용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저녁 8시 현재 대부분의 입주사 서버들이 복구됐으나 전체 서버 90%가 이곳에서 관리되고 있는 다음의 경우 완전히 복구되지 못해 메일 등 일부 서비스 기능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KIDC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전사고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듀얼방식으로 마련한 출력스위치가 동시에 고장나 발생한 사건』이라며 『과부하 문제인지 시스템상의 문제인지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해결책 모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다음측에서는 『KIDC측의 사고원인 조사가 끝나고 서버 복구가 완료된 후 피해여부에 따라 피해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