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경영자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http : //www.ge.com) 잭 웰치 회장의 후계자로 GE 메디컬시스템스의 제프리 이멜트 사장(44 오른쪽)이 내정됐다.
GE는 27일(현지시각) 지난 20년간 GE를 이끌어온 웰치 회장의 뒤를 이을 경영자로 오래 전부터 물망에 올랐던 3명의 GE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중에 이멜트 사장을 차기 GE사장 겸 회장 내정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멜트 사장은 다트머스대(수학과)와 하버드대(MBA) 졸업과 동시에 GE에 입사한 후 18년 동안 주로 의료분야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97년 GE 메디컬시스템스 대표이사(CEO)로 발탁됐다.
GE는 108년의 기업역사와 시가총액기준 세계 최대 기업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이멜트 사장의 후계자 내정으로 그간 누가 과연 웰치 회장의 뒤를 이을 것인가와 관련된 항간의 무성한 소문은 종식되게 됐다.
GE는 그간 웰치 회장의 후계자로 누가 거론되고 있는가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지만 그간 이멜트 사장을 포함, GE 항공엔진의 제임스 맥너니 주니어 대표이사 사장, GE 파워시스템스의 로버트 나르델리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한편 뉴욕타임스와 CNN 등 전세계 매스컴들이 「지칠 줄 모르는 경영자」 「살아있는 20세기 경영교과서」 등 최고의 수식어를 헌사하고 있는 웰치 회장은 당초 내년 봄 GE 최고경영자 직에서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마지막 승부수로 던진 하니웰 인수를 마무리짓고 떠나겠다는 방침을 다시 정해 내년 말 공식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