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히타치제작소·마쓰시타전기산업·NEC 등 일본 전자업체들이 차세대 이동전화(IMT2000) 단말기용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진출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휴대폰 단말기 시장이 내년 IMT2000 사업 본격화와 함께 더욱 확대되고 이에 따라 컬러 LCD 시장 규모도 오는 2005년까지 약 1조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컬러 동영상 대응기종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봄 생산을 목표로 휴대폰용 컬러LCD 양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도시바는 후카다니공장(사이타마현)과 히로공장(효고현)의 라인 개조를 위해 100억엔을 투자, 휴대폰 단말기용 컬러 LCD를 내년 봄 월 200만개 생산한다.
마쓰시타는 이미 양산하고 있는 정지화면만을 표시할 수 있는 휴대폰 단말기용 컬러 LCD에 이어 내년 봄에는 동영상도 표시할 수 있는 신형 LCD를 양산해 휴대폰 단말기 생산업체에 판매한다.
또 히타치는 PC용 LCD의 생산거점인 시게하라공장(지바현)에서 휴대폰 단말기용 LCD를 양산해 내년 봄부터 시장에 본격 투입한다.
이밖에 NEC와 카시오계산기는 개발과 생산에서 긴밀히 협력, 내년 봄 휴대폰 단말기용 컬러 LCD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합의했다.
각 사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박막트랜지스터(TFT) LCD 방식의 고화질 LCD다.
휴대폰 단말기용 LCD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2400억엔(99년 기준)으로 현재 세이코엡슨과 샤프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