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탤런트가 휴대폰 단말기를 직접 디자인하고 그 제품의 판촉에 나서 화제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하마사키 아유미가 그 주인공으로 도시바가 생산·판매하는 신형 단말기 「TTO3」 일부 제품(약 3만대)에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담았다.
휴대폰 사업자 투카셀룰러가 지난달 말 도쿄 등 수도권 지역에 투입한 하마사키 휴대폰 단말기는 몸체와 가죽 손잡이 등에 표범 무늬를 집어넣은 것이 특징으로 일단 겉모습에서 신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휴대폰은 전화가 걸려 왔을 때 하마사키 아유미가 직접 부른 노래가 착신신호로 흘러나오게 돼 있다. 모두 16곡의 음악이 준비돼 있다.
또 256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액정을 탑재한 이 휴대폰은 6가지의 하마사키 아유미 사진을 내장해 전원을 끄거나 켤 때, 전화를 받거나 걸 때 등 각각의 상황마다 다른 표정의 하마사키 아유미 얼굴이 표시된다.
일본에서 탤런트가 디자인한 휴대폰 단말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특정 고객을 겨냥해 배우나 가수 등 유명 연예인을 제작과정에 끌어들이는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