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MT2000은 이번 자본유치 성공 및 잇따른 해외기술 제휴에 따라 이제까지 스스로를 짓눌러왔던 사업 수행역량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거에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일본과 미국을 방문해 이번 협상을 진두지휘한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은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투자자금 조달, 핵심기술 및 콘텐츠 확보 등 컨소시엄의 역량을 일시에 쇄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한 한국IMT2000의 이번 자본유치는 전체 지분의 20% 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돼 한국의 동기식 IMT2000 사업권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시각이 이제까지 국내의 우려처럼 그리 비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최근 IMF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에서 체결된 이번 협상 결과는 한국IMT2000의 사업권 확보 유무에 관계없이 IMT2000 사업권 획득 기업들에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WL로스의 투자 판단을 미뤄 짐작컨대 외국 투자기업들은 한국의 IMT2000 사업권 및 통신서비스 시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유추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 사장의 이번 일본 및 미국 방문협상이 1차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 주목받는 대상은 국내 기업들과의 제휴 및 투자협상이다.
이와 관련, 한국IMT2000은 이번 해외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과 병행해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정보통신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참여사 모집을 공개적으로 실시해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