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상담원과 고객을 인터넷전화로 연결해주는 인터넷콜센터 중계사업이 내년부터 활성화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정보통신과 미국의 e퓨전이 공동으로 국내에 트라이퓨전을 설립하고 4·4분기 들어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선 이후 이달 들어 토종기업인 아이비즈텔이 인터넷콜센터 중계사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인터넷콜센터 중계서비스의 저변확대가 기대된다.
인터넷콜센터 중계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는 올해 초 미국에서 이 서비스가 처음 등장한 이후 기업고객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으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고 국내 기업 사이에서도 콜센터의 효율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 서비스 도입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경영시스템 도입이 절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콜센터 중계업체를 활용할 경우 콜센터 시스템구축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부담 없이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에 설립된 아이비즈텔(대표 고희재 http://www.ibiztel.co.kr)은 최근 콜센터 중계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 기업 사이트를 모집해온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콜센터 중계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인터넷콜센터 중계사업 명칭은 「원콜서비스」로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이 화면상에 표시된 콜링버튼을 클릭하면 인터넷전화를 통해 해당 기업의 상담원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헤드세트를 갖춘 고객은 콜링버튼 클릭과 동시에 인터넷전화를 이용,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으며 헤드세트가 없는 고객의 경우 PC 화면상에 본인의 전화 연락처를 기재하면 상담원이 전화로 회신해준다.
특히 「원콜서비스」에는 해당기업의 가상전화번호부를 함께 제공하므로 기업의 교환원을 통하지 않고도 담당자와 직접 통화할 수 있으며 상담원과 같은 화면을 보며 상담하는 에스코티드 브라우징 기능, 서로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상담 기능 등을 지원한다.
지난 10월 국내 처음 「푸시 투 토크」라는 상품명으로 인터넷콜센터 중계사업에 나선 트라이퓨전(대표 박창조 http://www.trifusion.co.kr)은 사업개시 이후 만 2개월 동안 대신생명·제일은행·3W투어·자유여행사·이지클럽 등 30여 기업과 서비스 제공계약을 맺었다.
또 이달 들어서도 유명 포털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전자우편 마케팅, 온라인광고 업체 40여곳을 대상으로 서비스 상담을 협의하고 있어 연말까지 최소 20∼30개 사이트를 추가로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트라이퓨전에 이어 아이비즈텔이 콜센터 중계시장에 가세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중 2, 3개 전문기업이 신규 진출할 예정이고 기존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도 사업영역을 콜센터 중계분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내년도 이 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