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을 앞두고 고배당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배당수익도 기대되지만 시장참여자들의 고배당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주가 상승이 이뤄지면 시세차익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현재 주식배당을 예고한 정보기술(IT) 기업은 32개사에 이른다. 배당성향을 예고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서도 올해 양호한 실적에 비해 낮은 주가수준으로 고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잘만 선택하면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배당 예고기업 가운데 소액주주에게만 특별히 높은 배당을 예고한 쎄라텍과 이오테크닉스가 각각 100%, 50%의 현금배당을 결의, 가장 눈에 띈다. 올해 실적이 월등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초자와 삼성전자도 주주에게 높은 이익을 돌려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하지만 꼭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현금배당률은 대부분 액면가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 주가가 10만원인 기업이 30%의 배당을 하더라도 1500원의 이익이 발생, 투자수익률은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가가 1만원인 기업이 10%의 배당만 해도 500원의 배당금으로 투자수익률은 5%에 달한다는 것은 고려할 사항이다. 주식배당으로 배당락이 발생한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