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회계와 관련, 미국법원에 법정관리(채무보전)를 신청한 벨기에의 런아웃&하우스피(L&H) 일부 경영진들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주가를 부풀리고 매출을 과대 계상하는 등 이번 부실사건에 공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식 회계기관은 이러한 보고서를 L&H 회장에게 보고하는 한편 지난 2년반 동안 2억7700만달러의 매출이 부적절하게 계산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로이터는 이 회사가 86쪽의 자체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 논란이 돼 왔던 행방불명의 1억600만달러가 한국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존 두에르덴은 이와 관련, 『자체 내부감사 결과 L&H코리아에서 없어진 1억600만달러가 한국에 없음을 확인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계속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 경영진은 이번 자체 내부감사로 드러난 많은 문제점을 수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H는 미국 증권위원회(SCE)가 이 회사의 회계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인 지난 9월부터 내부감사를 벌여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