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큐어소프트 사장
인터넷이 IT산업의 중심 패러다임이 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통계상으로도 인터넷 사용자가 지난 99년 2억7600만명에서 2000년에는 4억700만명으로 증가했다. 아직 북아메리카의 비중이 가장 많지만 아시아의 성장속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초고속망의 보편화는 콘텐츠의 한계를 허물고 있는데 국내에는 케이블, ADSL, 구내 랜(LAN)을 합쳐 400만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는 초고속망과 더불어 무선통신·무선랜·블루투스와 같은 무선네트워크가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 접속도구도 PC중심에서 휴대전화·PDA·게임기·웹패드 등의 멀티IP 디바이스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전자상거래솔루션,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그리고 정보보호기술이 핵심적인 플랫폼을 형성한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수익모델이 약한 닷컴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변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수익모델이 취약한 인터넷기업들은 콘텐츠 유료화나 M&A를 통한 규모 확대, 그리고 오프라인기업들과의 제휴를 꾀하고 있다.
반면에 기업의 정보화와 e비즈니스화를 위한 움직임은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어 이를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솔루션과 통신장비 분야는 유망하게 보인다. 전자상거래를 위해 e마켓플레이스·CRM·SCM이 단계별로 도입될 것이다. 기업이 웹을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업무프로세스와 조직도 글로벌하고 버추얼하게 변해 나가기 때문에 세밀하게 프로세스를 관리하도록 솔루션들도 적응해 나가야 한다.
전자상거래시장은 B2B를 중심으로 커다란 성장을 하고 있는데, 규모도 크고 처리량이 대규모인 서비스와 중소규모의 서비스 형태로 양분돼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인터넷산업을 받쳐주는 여러가지 형태의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XML·자바·정보보호가 키워드가 되고 있다.
무선인터넷의 도입은 향후 3년간 혁명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다. 아직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는 B2C형태의 서비스가 주도하고 있지만 모바일 B2B나 B2E 분야가 e비즈니스화에 커다란 힘을 실을 것이다.
인터넷 IT산업의 변화에서 우리는 몇가지 주시할 점이 있다. 우선 개인화와 같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다. 그리고 혼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채택은 시장에서의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e비즈니스화해야 하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문적으로 이들에게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야가 부각되고 있다.
인터넷의 영향은 사회적 변화의 동인이 되기도 한다. eLearning과 같은 분야는 빠르게 움직이는 교육의 수요를 반영하는 예로서 교육시스템의 구조적인 변화를 촉발할 것이다. 여성사용자의 증가는 여성전문 포털비즈니스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국내기업들의 숙제는 글로벌화인데,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서는 국가별 인터넷전략이 어떻게 실행되는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B2B를 하기 위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많이 된 상황과 전세계 IT산업을 주도하는 위치에서 인터넷 IT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다. 일본은 향후 1∼2년간 현재 뒤져 있는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이 있는 기업과 자본력, 우수한 콘텐츠를 역량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중국은 총체적인 인터넷과 IT 드라이브 정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