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은 기본적으로 언덕 지형이다. 언덕 지형에서 테란은 다른 종족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레인지 유닛인 시즈는 고지대 전투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테란의 주요 건물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시야확보나 멀티때 유리하다. 언덕 지형인 로템에서는 테란의 장점을 활용한 전략을 짤 때 몇가지 유의해야 한다.
◇ 전진기지와 측면 조이기=적군과 싸울 때 시즈의 화력을 충분히 이용하려면 전진기지가 있어야 한다. 적군이 6시 방향에 있을 경우 8시 방향에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좋다. 적이 8시 방향에 있을 경우 반대로 6시 방향에 건설한다.
프로토스가 8시 방향에 있을 경우에는 전진 팩터리를 6시 방향에 구축하고 6시 방향 언덕에 시즈를 박는다. 6시와 8시 언덕 사이 들어가는 길에 터렛 마인을 세팅하고 뒤쪽에 시즈를 배치해 엔지니어링 베이를 날려 8시 방향의 프로토스 본진을 공략한다.
이렇게 전진기지를 구축해놓고 드롭십을 2대 가량 뽑아 언덕 아래에서 위로 서서히 조여 들어간다. 드롭십을 이용해 6시 방향에서 8시 방향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탱크를 실어 날라도 좋다. 이 때 언덕에 바락을 지어 프로토스 본진으로 날린 후 마린까지 추가해주면 더욱 좋다.
측면 조이기를 할 때 테란의 본진 방어가 허술하면 위험하다. 따라서 적군 입구를 같이 조이거나 테란 마인 등을 이용, 방어를 해야 한다.
◇ 스타팅 멀티를 깨라=프로토스와 싸울 때는 멀티를 견제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유닛싸움 없이 조이기만으로 멀티를 깨는 방법은 일단 프로토스의 본진에 대한 조이기를 시작해 유닛이 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그리고 적군이 멀티한 언덕 옆에서 팩터리를 지어 날린다. 프로토스가 넥서스 옆에 포톤을 박지 않았을 경우 그냥 벌처로 테러하면 된다. 팩터리 날리기는 프로토스의 멀티 구축 초기 단계에 이루어져야 한다.
◇ 조이기를 할 때=조이기를 할 때 정찰을 해야 한다. 특히 전군이 멀티를 만들었는지와 캐리어 전략을 사용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셔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레이스를 생산하거나 터렛을 건설, 셔틀의 경로를 확인한다. 유닛만 가는 것보다는 건물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엔지니어링 베이와 같은 건물도 좋지만 베럭이나 팩터리를 지어 병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유닛을 보호하고 시야도 확보할 수 있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