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알씨연구소, 국내 23개사이트 이미지 조사

 국내 주요 웹사이트는 전송속도나 사이트 검색 등 시스템 측면과 정보의 다양성·유용성·오락성 등 콘텐츠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자인과 메뉴의 용이성 등 시각적 측면과 회원 관리, 네티즌 참여도, 동호회 활성화 등 개방성 측면은 시스템과 콘텐츠 측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인터넷 리서치업체인 아이알씨연구소(대표 김성오 http://www.intelresearch.co.kr)는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사이트 23개를 대상으로 웹사이트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들 사이트는 시스템과 콘텐츠 면은 100점 만점에 평균 40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반면 시각적 측면과 개방성 측면에서는 평균 10점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4∼49세 네티즌을 표본추출 방식으로 528명을 뽑아 다음·야후코리아·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코리아닷컴·하이홈·아이러브스쿨 등 국내 23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시스템·시각·콘텐츠·개방성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다음·야후코리아·라이코스코리아·네이버·엠파스 등 5개 사이트가 시스템·콘텐츠·개방성 등 각 분야별 인지도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대적인 이미지는 야후와 엠파스 등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포털업체가 전송속도와 사이트 내 검색의 용이성 같은 시스템 측면과 콘텐츠 유용성과 다양성 같은 콘텐츠 측면에서 우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다음·드림위즈·네띠앙 같은 대형 인터넷업체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오락성과 디지인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다음·프리챌 사이트는 회원 참여가 많고 회원 관리가 잘되고 있으며, 라이코스코리아는 광고가 인상적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이미지는 다음·야후코리아·라이코스코리아·엠파스·네이버 순으로, 시스템 측면에 대한 이미지는 야후코리아·다음·엠파스·네이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메뉴의 유용성·디자인 호감도를 평가하는 시각적 측면에 대한 이미지는 야후코리아·다음·엠파스·라이코스코리아·네이버 등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보의 양과 다양성·신속성·오락성·유용성 등 콘텐츠 우수성에 대한 이미지는 야후코리아·엠파스·라이코스코리아·네이버 순이었다.

 이밖에 회원 관리·네티즌 참여·동호회 활성화 등 개방성 측면에서는 다음·프리챌·아이러브스쿨 등 동호회나 모임이 앞선 사이트들이 개방성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아이알씨연구소는 “네티즌들은 정보의 소비자로서 단순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기보다는 이벤트 참여에서 커뮤니티 활동, 개인 홈페이지 작성 등 자신을 표현하는 능동적인 참여자로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위해 인터넷업체는 네티즌을 위한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만족감과 내실 있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구성하는 것이 회원 이탈을 방지하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