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에도 컬러 바람이 불고 있다.
프린터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던 컬러출력이 복사기에서도 가능해졌다.
최근 출시된 디지털복사기 중 일부 모델이 컬러복사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사용자들의 컬러 수요가 높아지면서 컬러프린터 판매가 늘어난 것처럼 복사기 시장에서도 향후 컬러제품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예상을 반영하듯 최근 복사전문점, 그래픽 관련업체 등을 중심으로 컬러복사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컬러복사기는 올해들어 150대 가량 판매됐다. 수치로만 따지자면 판매량이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컬러복사기가 흑백복사기에 비해 2, 3배 가량 비싸고 일부 모델의 경우 1억원을 호가한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이처럼 컬러복사기 시장이 커지자 각 복사기업체들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영업을 강화하는 등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A컬러시리즈, DC시리즈 등 다양한 컬러복사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컬러복사기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광고대행사나 기획사, 디자인회사, 그래픽관련업체, 복사전문점 등 기존 컬러복사기 시장 이외에 최근 일반 사무실에서도 컬러 복사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 오피스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CP660, CLC1150, CLC1000 등 5종의 컬러복사기를 갖추고 있는 롯데캐논(대표 김대곤)과 A3006, A4106 등 4종의 컬러복사기를 보유하고 있는 신도리코(대표 우석형) 등도 복사전문점, 인쇄점, 문구점 등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통콤(대표 주진용)은 내년 초 컬러복사기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