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지난해에 비해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다소 감소했으며 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구단일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경협 유망분야로는 경공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도 협력확대가 시급한 분야로 지목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가 최근 업종별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기업의 남북경협 현황 및 개선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남북경협사업을 진행중인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 437개사 중 2.1%인 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남북경협을 계획중인 기업은 응답기업의 11.9%인 51개사로 지난해 조사때(13.4%, 60개사)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민간차원의 경협창구 단일화가 필요하다(71.9%)고 응답했으며 바람직한 형태로는 중국·대만의 경우와 같이 정부·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반관·반민 형태의 기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경협 유망분야로는 경공업이 63.2%(276개사)로 가장 많은 가운데 비제조업도 24.9%(109개사)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및 의류가 44.6%(19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식음료가 18.3%(80개사)를 차지했다.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이른바 IT산업의 비중이 14.0%를 차지해 이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