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 비즈니스/오재인 외 5명 공동집필/박영사 펴냄

  

 ‘인터넷 비즈니스’는 더이상 생소한 키워드가 아니다.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경쟁적으로 도입하면서 ‘e비즈니스’라는 신조어가 마치 고유명사처럼 굳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 및 공공부문에도 인터넷 비즈니스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인터넷 비즈니스 추진 행태는 하나의 유행처럼 도입되면서 실속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인터넷 비즈니스는 단지 ‘선택과목’이라고 주장하는 기업들도 상당수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의 연륜이 불과 2∼3년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속단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최근 들어 인터넷 비즈니스를 통한 수익을 확대하는 기업들이 속속 탄생하면서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가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총론서다. 디지털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개괄에서부터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한 전략, 모델, 마케팅, 백 오피스, 기술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비즈니스가 제2도약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나 마인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e비즈니스 참고서’다. 물론 심기일전의 각오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e비즈니스의 ABC’를 다시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하다.

 모두 5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선 2편까지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 및 모델 등에 대한 개념정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 “인터넷 비즈니스란 비즈니스의 모든 구성요소인 고객, 직원, 공급자, 협력사, 프로세서 등이 인터넷 기반기술을 통해 전자적(Electronically)으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칭한다”고 정의한다.

 인터넷 비즈니스를 단순히 웹에서 물건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이치다.

 특히 저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모바일 비즈니스도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요한 부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3편에서는 인터넷과 마케팅, 인터넷 마케팅 방법론, 인터넷 마케팅 유형 등 인터넷 마케팅 전반을 소개하고 4편에서는 물류배송 및 상품구매, 백오피스 인프라, 전자결제시스템 등의 개념 및 정의를 정리하고 있다.

 마지막 5편에서는 인터넷 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개괄하고 있으며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기술, 보안기술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책은 많은 실례를 적절히 배합, 이론서로는 드물게 ‘읽는 맛’까지 가미하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