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21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데이콤 주식 602만7980주를 CSFB증권에 1070억원에 매각했다.
LG그룹은 데이콤 총보유주식 1343만1126주중 LG전자 보유주식 456만3000주와 LG산전의 146만4980주를 주당 1만7750원(21일 종가)의 가격으로 장외거래로 매각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의 데이콤 보유지분은 종전의 56.10%에서 30.92%(718만2095주)로 낮아졌다.
이번 매각은 21일 종가 기준으로 매각한 후 매입자가 일정기간 동안 실제 매각한 주식의 가중 평균가격으로 정산하는 파생상품 옵션거래 방식으로 이뤄졌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LG정보통신과 합병으로 데이콤 지분이 25.95%에서 49.06%로 급증해 지분과다 보유로 판단,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매각에도 데이콤의 지분 3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남아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며 “투자주식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산전은 유동성 확보와 타법인출자총액 한도 해소를 위해 데이콤의 보유주식 6.12%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LG그룹의 지분매각으로 데이콤의 주요주주는 LG전자 30%, 삼성전자 12.4%, LG전선 0.7%, LG상사 0.2% 등으로 바뀌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