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건설사업이 정식 발주된다.
정부는 최근 서울 지하철 9호선 건설사업 가운데 차량·궤도·운영시설 등 총 8503억원 규모에 달하는 상부부문사업을 민자 형태로 추진키로 하고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9호선 사업 계획을 31일 공고하고 고시일로부터 5개월 후인 내년 4월까지 업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2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설·엔지니어링·시스템통합(SI)·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형태의 민간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전체 민자사업비 8503억원의 10% 수준인 800억∼1000억원 가량이 신호·통신·전기·역무자동화 등 정보시스템 분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현대정보기술·포스데이타 등 국내 대형 SI업체들도 서울 지하철 9호선 민자사업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에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단계 서울 지하철 9호선 사업은 김포공항과 반포를 연결하는 25.5㎞의 지하철 건설사업으로 오는 2007년까지 토목구조물·차량기지 대지 조성 등 하부 인프라부문 정부예산(1조 5659억원)과 민간자본을 포함, 총 2조4162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