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IT코리아>스포츠 마케팅 열기 벌써 `후끈`

 월드컵개막 200일을 앞둔 업계의 마케팅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통신·JVC코리아·후지제록스 등 월드컵 공식 후원사들과 관련업계는 이미 월드컵이 시작된 듯 경기장과 경기일정을 고려한 구체적인 행사지원 계획을 마무리한 데 이어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했다.

 월드컵 주관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월드컵을 통해 세계시장에 국내 정보기술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삼고 공식·비공식 행사준비에 나섰다. 한국통신은 월드컵조직위원회 본부 및 경기장의 LAN·WAN 설치와 인터넷 호스팅서비스 및 인터넷 접속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한국통신은 우선 2.4㎓대의 소출력 무선접속장치에 무선으로 접속해 사용하는 초고속 무선LAN 서비스를 방송 보도진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KT아이콤을 통해 대회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IMT2000을 이용한 이동 영상전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 파트너 업체인 JVC코리아는 이달부터 12월 31일까지 JVC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2 FIFA 월드컵 한국경기 입장권 및 경품을 제공한다. JVC코리아는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 1인 2장씩 총 100장의 월드컵 한국 예선전 티켓을 제공한다. 또 200명에게는 월드컵 기념 모자 및 티셔츠 세트를, 300명에게는 월드컵 기념 손목시계 등 월드컵 경품을 제공한다.

 9월과 10월에 신제품 발매와 관련해 고객에게 월드컵 티켓을 제공했던 후지제록스는 흑백과 컬러 프린팅 1134대와 200여명의 기술요원을 투입해 대회 기록들을 처리해 언론사 및 전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후지제록스는 연초부터 일본에서 젊은 일본 대표팀 선수 3명을 모델로 기용, ‘Speed to the Next-Xerox Printer’라는 콘셉트로 지속적인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월드컵 기간 동안 국내 10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게임(총 32게임)에 참석해 세계적인 유명선수들은 물론 역사적인 월드컵 경기장면을 후지필름의 1회용 카메라인 ‘퀵스냅’으로 직접 사진촬영할 수 있는 ‘주니어 사진 기자단’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며 내년 3월 8일에 총 32게임에 참가할 64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후지필름은 10개 경기장 및 미디어센터 내에서 전세계 월드컵 취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현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지필름 서비스 센터(Fujifilm Service Center)’를 운영한다.

 월드컵 공식 통합커뮤니케이션 공급업체에 선정된 어바이어(Avaya)는 자사의 케이준(Cajun) 네크워크 스위치 제품군을 비롯해 기업용 VoIP 솔루션인 이클립스·VPN 등을 공급, 월드컵 네크워크 인프라를 구출할 예정이다. 어바이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20개 경기장과 국제미디어센터 월드컵 이벤트 본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전세계 관중들에게 생생한 경기를 즐기도록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바이어는 자사의 무선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케이블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연장하지 않고도 경기장 내에서 이동중이라도 자유롭게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게 지원한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1일 오픈한 ‘야후! 월드컵 특집’ 코너를 통해 국내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월드컵 및 축구 관련 뉴스·사진·경기 일정, 국내외 대표팀 분석 등의 정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월드컵 붐을 조성해 나가고 다른 한편에서는 월드컵 광고를 유치하며 스폰서십과 월드컵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FIFA 기념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수익을 올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야후코리아는 이밖에 2002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야후재팬과 협력해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수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후원업체 외에도 지난 6월에 있었던 컨페더레이션컵을 공식 후원한 LG전자는 월드컵과 관련한 본격적인 제품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월드컵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40인치 PDP 14대, 22인치 LCD모니터 6대를 전시했다. 또 주요 항공사 귀빈실과 대합실 주요 지역에 방송 시청용 TV를 설치해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월 1억3000만원의 광고물 운영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전시된 제품가격도 5억원 어치에 이르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붉은악마의 ‘Be the Reds’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SK텔레콤 ‘Be the Reds’ 캠페인 홍보광고는 4000만 국민 모두 붉은악마가 돼 한국축구를 성원하자는 내용으로 TV와 인쇄광고 형태로 제작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