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환경과 잠재적 경쟁기업을 포함한 모든 경쟁기업의 정보, 즉 ‘경쟁정보(CI:Competitive Information)’를 인터넷으로 수집·분석·활용하는 ‘온라인 경쟁정보 시스템’ 구축이 국내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보급 확대에 따라 e비즈니스와 ‘지구촌 경제’ 시대가 성큼 다가온데다 ‘뉴라운드’의 출범 등으로 세계가 바야흐로 무한경쟁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국내서도 온라인 경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케미컬업체인 이수화학(대표 윤신박)은 최근 코리아와이즈넛(대표 추호석)의 경쟁정보 솔루션 ‘와이즈 CIMS(Competitive Intelligence Management System)’를 적용, 외부환경과 경쟁기업, 그리고 고객 및 공급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경쟁정보시스템을 구축 완료,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 등 중공업 3사가 지난해 합작설립한 선박용 엔진 전문업체 HSD엔진(대표 한중이)은 온라인 정보의 양적 및 질적 성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경쟁정보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중이며 내년 1월부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도 자체 운영하는 ‘IT정보사이트(http://www.itbizkorea.com)’에 경쟁정보 솔루션을 접목한 온라인 경쟁정보시스템을 구축, 내년초에 소속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경쟁정보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코리아와이즈넛의 관계자는 “경쟁정보 활동은 환경변화를 빠르고 정확히 감지 및 대응함으로써 사업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지식관리시스템(KMS)이 기업 내부정보 공유에 초점을 맞춰 도입이 늘고 있지만 정보공유 마인드 부재 등으로 실제 활용도가 떨어져 경쟁정보시스템 구축이 반사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정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개인 성향 및 능력에 따른 정보입수 채널 편중 등을 방지할 수 있어 정보 입수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보활동이 가능하다”며“이에 따라 최근엔 기업체는 물론이고 공공기관들까지 경쟁정보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지난 90년대 초부터 경쟁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간파하고 인터넷과 정보기술을 접목한 체계적인 관련 시스템을 구축, 비즈니스 등에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