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 재료의 개발을 외국업체에 빼앗겼지만 실제로 제품에 적용되는 우수 재료를 개발하는 데는 아직도 기회가 많다.”
30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유기EL연구회(회장 김영관) 주최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유기EL 워크숍’에 참석한 학계와 업체의 전문가들은 재료 분야를 강화해야만 극심한 경쟁이 예상되는 유기EL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경상대 화학과 교수는 ‘유기 발광재료의 최근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적으로 학교와 연구소를 주축으로 재료개발에 대한 열기가 뜨거우며 녹색재료 외에 청색재료도 효율이나 수명 면에서 상용단계까지 왔지만 적색재료는 아직 색순도 면에서 부족하다”며 “유기EL 재료는 노력여하에 따라 개선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성철 LG전자기술원 박사는 ‘OLED용 인광재료의 특성 연구’ 발표에서 “현 형광재료의 빛 효율이 25%에 불과하나 인광재료는 이론적으로 100%의 효율을 낼 수 있어 차세대 AM 유기EL 개발시 반드시 연구돼야 할 재료”라면서 “다만 산소와 접촉하면 빛을 잃어버려 봉합(실링)을 잘 해야 하며 낮은 수명을 개선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엘리아테크의 신선호 팀장은 자체 개발한 적색 발광재료에 대해, 홍익대 화학공학과의 신동명 교수는 분자의 집합효과가 OLED 색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는 등 이날 워크숍에선 재료개발에 대한 산학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밖에 LG필립스LCD의 한창욱 책임연구원은 동영상 구현을 위한 능동형 유기EL에 대해 소개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