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인터넷과 사교육 시장

 ◆애드정보기술 대표 이철훈 chlee@hunjang.com

새천년을 맞이하여 교육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나라는 제7차 교육과정으로 인하여 교육시스템의 새로운 틀을 짜고 있다. 인터넷과 더불어 교육도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으며 이제 미래 지향적인 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육방법과 서비스가 제시돼야 할 때다.

 말많은 사교육 시장도 시대 흐름에 맞춰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변하고 있고 변해야 한다. 사교육으로 대표되는 각종 학원은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고 있다.

 최근 학원시장은 오프라인학원, 학습지회사가 주도하는 학원프랜차이즈업체와 일반학원으로 양분돼고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교육서비스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진 인터넷교육만으로는 효과적인 교육수단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기존 학습체계와 어떻게 효율적으로 결합해야 하는지가 문제의 본질이다. 이에 사교육을 담당하는 많은 사람들은 적절한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

 그러면 현재 수많은 학원에서 인터넷교육을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첫째, 학원은 인터넷 교육을 현재의 오프라인 교육의 보조적인 학습수단으로 연계하여 따로따로가 아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오프라인 교육은 학생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학생별 특성을 파악하면서 유연하게 가르킬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고 인터넷 교육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즉 기존 오프라인 교육 기반 위에 온라인 인터넷 교육의 장점을 최대로 살려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미래의 사교육시장은 학원, 과외, 학습지의 3분할시장에서 3가지를 결합한 공부방개념이 추가된 4분할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교육비 단가가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온라인 학습내용을 모니터하고 오프라인으로 마무리해 주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느냐는 학습한 내용을 어떻게 점검하느냐에 있다. 이는 학습한 내용을 선생님 또는 학부모가 옆에서 함께 참여하고 확인하는 학습이어야만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해결할수 없는 모르는 문제나 심화학습은 오프라인교육으로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셋째, 인터넷 교육은 재미있게 시나리오가 구성돼야 한다.

 교육은 일단 재미가 없다. 재미없는 것을 딱딱하게 제공한다면 누가 사용하겠는가.

 개개인의 특성, 성향 등을 최대한 고려하고 에듀테인먼트 개념을 반영시켜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통합된 학원 인프라 구축이다.

 위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교육과 학원 경영관리시스템 등을 통합하여 구축해야 한다. 부문별 각각의 시스템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시스템이 통합되지 못하면 결국 절름발이 시스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학원의 특성과 규모에 맞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학생의 눈높이와 앞으로의 인터넷환경을 충분히 고려해 현실에 맞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인터넷이 생활의 필수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교육의 대표 기관인 학원의 미래모습도 앞으로 많이 달라질 것이다. 사교육 시장도 시대 흐름에 맞게 인터넷 교육을 잘 접목시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이 우리나라 제2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