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X 2001]인터뷰-김정률 KAMAX 집행위원장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 2001년 게임산업을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게임산업 역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안과 우려도 많았지만 여러가지 고충을 딛고 ‘대한민국게임대전 2001’을 전례없이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참가업체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음으로 양으로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분들에게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게임제작협회 김정률 회장은 ‘카멕스 2001’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게임산업 역시 불황을 겪어 참여업체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국내외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그는 소개했다.

 “한국을 대표할 만한 대규모 게임대회가 없는데다 문화관광부·전자신문사·스포츠조선 등이 공동주최한다는 점이 국내외업체들에 신뢰성과 기대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케이드·PC·온라인모바일 등 게임 전 분야를 망라해 균형적인 참가를 유도했고 중소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설명회,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한 수준높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한 몫을 했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대한민국게임대전 2001은 밖으로는 세계 3대 게임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안으로는 게임인구 확산과 침체된 게임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카멕스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는 물론 세계 4대 게임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게임대전을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 영국의 ECTS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게임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전시부스 520여개에 세계 20여개국 1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상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전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을 얼마나 정성껏 모시느냐에 따라 행사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내업체들이 실제 비즈니스를 통해 수출과 투자유치를 일궈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김 위원장은 협회 및 조직위 직원들에게 친절과 섬김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그래서 조직위의 직원들이 수출역군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정신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10만 참관객에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게임업계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