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온라인 게임의 진수를 보여 주겠습니다.”
새내기 게임개발업체인 트라이글로우픽쳐스 김건일 사장(47)은 요즘 ‘전의’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밤잠을 설쳐 가며 개발해온 3D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 테일’이 머지않아 오픈 베타테스트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트라이글로우는 오는 29일을 ‘D데이’로 잡고 막바지 점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D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 테일’은 이 회사의 간판을 걸고 나오는 첫 온라인 머그 게임. 현재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인 이 게임은 ‘프리스톤’이라는 가상 대륙에서 펼쳐지는 팬터지풍의 롤플레잉 게임이다. 배경과 캐릭터가 풀 3D로 제작됐으며 3D 게임의 특징인 캐릭터의 시점변환, 줌인·줌아웃 기능 등이 완벽하게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인칭에 가까운 3인칭 시점, 45도 각도의 쿼터뷰 등 여러 시점을 게이머가 자유자재로 지정할 수 있는 등 기능면에서 기존 3D 온라인 게임을 압도한다는 평이다.
때문에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새내기 업체가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었는가”하고 궁금해할 정도다.
하지만 이 회사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같은 궁금증은 쉽게 풀린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주로 웹게임을 외주제작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개발한 웹게임 10여종을 한미르·다모임 등 유명 인터넷 업체에 공급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는 ‘알까기 신드롬’으로 잘 알려진 3D 웹게임 ‘최양락의 알까기’, 당구게임 ‘3D 당구’ 등 히트작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프리스톤 테일’의 제작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 마케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업체인 더나인닷컴에 미니 웹게임 10여종을 수출한데 이어 ‘프리스톤 테일’도 이 회사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3D 게임에 관심이 높은 미국·유럽 등지에 ‘프리스톤 테일’을 수출하기 위해 해외 메이저 게임배급업체들과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김 사장은 “곧 오픈 베타서비스에 들어갈 ‘프리스톤 테일’은 이미 충분한 자체 검증을 거쳐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오픈 베타테스트 기간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해외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