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컴퓨터 보유가구 비율은 전체의 53.8%로 2가구당 1가구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인구 중 58.7%가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알며 이 중 90.2%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사용시간은 하루평균 2시간, 인터넷 이용은 주당 평균 10.2시간이며 초등학생도 10명 중 6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지난 3월 전국 3만여 표본가구내 만 6세 이상 가구원 8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올해 정보화실태 결과 밝혀졌다.
정보화실태 조사가 별도로 이뤄진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통계청은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 100가구당 컴퓨터 보유대수는 지난해 50대에서 58대로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울산이 65.3%로 가장 높았고 서울 63%, 경기 59.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남(36.7%), 경북(39.9%), 충남(41.1%) 등은 보유율이 낮았다.
컴퓨터 사용을 부문별로 보면 PC통신 및 인터넷이 75.1%, 게임·오락이 61.1%, 문서·계산표 작성 등 업무처리가 26.9%, 정보자료 관리가 2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6세 이상 인구 중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58.7%로 97년의 39.9%, 작년 5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컴퓨터 보유가구 중 최근 6개월간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가구비율은 37.7%이며 구입비용은 5만원 미만이 18.7%로 가장 많고 5만∼10만원 9.5%, 10만∼20만원 4.5%, 20만∼50만원 2.1%였으며 50만원 이상도 2.8%나 됐다.
컴퓨터 보유가구 중 74.1%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접속방식은 케이블과 ISDN, ADSL 등 인터넷 전용회선이 53.4%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44.7%의 높은 비율을 보인 전화모뎀은 21.2%로 크게 낮아졌다.
인터넷 이용자 중 전자상거래 이용자는 15.3%에 그쳤으며 거래횟수는 1∼2회, 이용금액은 10만원 미만, 대금결제 방법은 신용카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 정보화교육을 별도로 받은 사람은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조사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