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Korea’는 정보기술(IT) 전문 영문 월간지에요.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것입니다. 국내외 IT산업 종사자는 물론, 국내외 금융전문가, 외국 주재 협회 및 공관 위주로 꾸준히 호응도가 올라가고 있어요.”
‘N.E.W.Korea’에 대한 김은수 사장(41)의 자신감 어린 말투다.
올 10월 창간된 ‘N.E.W.Korea’는 김 사장의 말대로 한국 IT산업 동향을 외국에 알리는 영문 월간지. 단순히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실은 생생한 정보들이다. 특히 게임·소프트웨어·반도체 등 산업별 분석기사도 실어 국내 IT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 사장이 ‘N.E.W.Korea’를 발행하게 된 배경은 간단하다. 인터넷과 초고속 정보통신 보급률이 세계 수위를 달리고 있고, 수출비중이 전체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IT산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문 매체가 없어 아쉽던 차에 아시아위크 편집장을 지낸 락스미 나카미씨를 만나면서 현실화된 것.
하지만 김 사장의 꿈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내년부터는 온라인 DB 서비스 사업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한국 IT회사와 산업동향을 영문화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에 소개되기를 원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다양한 영문 서비스도 병행 제공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기업 IR도 기획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체인 ‘N.E.W.Korea’는 회사 인지도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초작업인 셈이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김 사장은 올 6월 새턴커뮤니케이션스를 창업한 이래 ‘N.E.W.Korea’와 함께 6권이나 책을 발행했다. PICCA에서 의뢰를 받아 ‘한국 700개 IT벤처 편람’을 비롯, 소프트웨어진흥원이 펴낸 ‘한국 IT기업 연감’도 김 사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모두 온라인 DB 사업에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창업 이전에는 의류회사인 AMC, PBMS, LI&FUNG 한국지사에서 머천다이저로, 스터링리소스그룹이라는 헤드헌팅회사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 사장은 본인의 화려한 변신에 대해 “의류에서 사람, 기업으로 전환됐을 뿐 해외수출에 대한 중개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IT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에 미력하나마 일조하고 싶다는 김 사장에게서 해외 홍보사절로서의 작지만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 김은수 사장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사진=이상학기자 leesh@etnews.co.kr>